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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내주 네덜란드 출장···반도체 사업 챙긴다

이재용, 내주 네덜란드 출장···반도체 사업 챙긴다

등록 2022.06.02 16:5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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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과 장비 협의 등 논의

2022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2022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2022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2022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주 네덜란드로 출국해 반도체 장비회사 ASML 경영진을 만나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2일 법조계 및 삼성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SML 본사가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었다. 당시 출장에선 ASML의 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공장도 방문해 EUV 장비 생산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ASML은 삼성과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회사다.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11월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 부회장과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에 관한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이 부회장 변호인단이 이날 삼성 '부당 합병' 혐의 재판에서 재판부에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반도체 장비 협의 건으로 네덜란드 출장을 간다고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해 이달 중에는 2주간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매주 법정 출석 일정이 잡혀 있어 해외 출장이 자유롭지 못하다. 2주간 재판이 없는 시기를 이용해 유럽 출장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이 다음주 네덜란드로 출국하면 해외 출장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다녀온 이후 6개월 만이자 올 들어 첫 해외 출장이다.

이 부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3주간 대통령 공식 일정에 5차례 참석했다. 이틀 전에는 6년 만에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는 등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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