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주현 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승범 현 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958년생인 김 내정자는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워싱턴대학교 MBA 과정을 마친 인물이다.
행정고시 25회(1981년)로 공직에 입문한 김 내정자는 재무부에서 증권국과 관세국 금융정책실 등 주요 부서에 몸담았다. 또 금융위에선 금융정책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여신금융협회를 이끌어왔다.
김 내정자는 일찌감치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다. 관가와 금융공기업 등에서 역량을 입증했고, 윤 정부의 경제수석 후보로까지 이름을 올린 바 있어서다.
특히 김 내정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최상목 경제수석 등 윤 정부 핵심 관계자와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과는 행시 25회 동기라 손발을 맞출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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