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 및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코로나 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현재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송해는 현역 최고령 MC로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났다.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세계기록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 출생으로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해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1981) KBS 2TV '나를 돌아봐' MBC TV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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