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국의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울산공장에 파견해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작업인 '로드탁송'을 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탁송작업에 타격을 받은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공간이 없어 생산이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탁송 업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맡고 있는데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운송업체 소속 화물 가운데 70%가량이 화물연대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 로드 탁송은 공장에서 인근 영남과 칠곡 센터까지 100여㎞를 옮겨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임시운행허가증도 받았다.
이 작업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직원뿐 아니라 현대글로비스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6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단 생산 규모가 가장 큰 울산공장에만 일반 직원을 동원한 상황이다. 다른 공장의 경우 공장 직원들이 나서서 로드탁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