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14일 자체 개발한 신소재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해 세계적 기록인증 기관인 미국 WRC(세계기록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을 최초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코오롱의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을 골프공에 적용해 만들어낸 결과다. 그동안 비거리를 앞세우는 골프공은 많았지만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임을 공식 인정받은 경우는 아토맥스가 최초다.
골프공은 내부에 높은 탄성과 반발력을 지닌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했고,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하는 기술을 더해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연자성(軟磁性)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킨 신소재다. 자동차, 에너지, 화학, 전기 전자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해 세계 기록을 내는 골프공을 만들어냄으로써 다른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소재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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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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