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2022 롤스로이스 글로벌 에어로스페이스 서플라이어 컨퍼런스'(Global Aerospace Supplier Conference)를 통해 수상한 'Trusted to Deliver Excellence'는 롤스로이스사가 전 세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해 동안 최고 수준의 지속적인 신뢰성과 적기 납품 실적 등을 기록한 파트너사에게만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해 롤스로이스의 첨단 트렌트 엔진용 핵심 부품의 신규 개발과 초도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외에도 엄격한 품질과 납기준수를 요구하는 케이스류 부품 공급을 완벽하게 수행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서배스천 레쉬 롤스로이스사 민수 항공 부문 사업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터빈사업부간의 긴밀한 협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난이도의 엔진 부품 개발과 납품에 있어 보여준 성과에 비춰 충분한 수상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워릭 매튜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부문 구매총괄 부사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품질, 납기 등에서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최고 파트너 그룹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 전무는 "롤스로이스로부터 2018년 'Best Supplier상' 수상과 2020년 세계 최초 양산적합성(PPAP) 자체 승인 권한 획득은 물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HPSG(High Performing Supplier Group)에 선정된 데 연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과 엄격한 납기관리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사로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하고 완벽한 고객 지원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헌신적으로 노력의 결과"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사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 체결 이후 미국 GE와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서 톱-티어(일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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