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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리 겐슬러 "BTC만 상품"···나머지는 증권?

IT 블록체인

게리 겐슬러 "BTC만 상품"···나머지는 증권?

등록 2022.06.28 11:05

수정 2022.06.29 07:59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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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말고 CFTC에 양보 못한다" 주장

게리 겐슬러 "BTC만 상품"···나머지는 증권? 기사의 사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BTC)을 상품으로 규정하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권한을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는 상품으로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SEC가 규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겐슬러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만이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비트코인은 내가 암호화폐 중 아는 유일한 상품"이라며 "비트코인이 가진 성격은 전통 시장의 투자상품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것은 명확히 상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관찰 결과,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의 핵심 속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SEC의 규제 관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을 CFTC에 넘겨주고 나머지 암호화폐는 전부 SEC 관할권에 두겠다는 속내를 표현한 것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리플과의 소송에서 이더리움(ETH)을 상품이라고 정의한 전 SEC 이사 윌리엄 힌먼의 증언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연방 상원의원이 발의한 '책임금융혁신법(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 초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1차 규제기관은 선물거래위원회(CFTC)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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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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