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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저장 강박 주민 쓰레기 '정리정돈'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저장 강박 주민 쓰레기 '정리정돈'

등록 2022.07.12 13:06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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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애인 가정 깨끗하게 '생활환경 디자인' 실시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11일 저장 강박으로 집안에 생활 쓰레기를 쌓아놓고 생활하는 이웃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11일 저장 강박으로 집안에 생활 쓰레기를 쌓아놓고 생활하는 이웃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단장 최창록)이 지난 11일 광양시 진상면의 한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찾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저장 강박으로 인해 평소 고철이나 폐기물을 집에 쌓아둔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한 이웃의 소식을 전해 듣고 주거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특히, 해당 이웃은 이미 지난 2018년 한 차례 대청소를 실시한 바 있지만 그 이후 또 다시 쓰레기를 집안에 가득 적치한 채 심한 악취와 해충에 시달리는 등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걱정이 컸다.

봉사단원들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아침 일찍부터 모여 수년간 집안 곳곳에 버려져 있는 각종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고, 마당에 쌓여 있던 쇼파, 가구 등 잡동사니를 폐기하며 마당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번 프렌즈봉사단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혼자 힘으로는 평범한 주거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준 것은 물론 개인적인 차원에서 나아가 벌레와 악취 등으로 갈등을 겪던 주변 이웃들과의 마찰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한일구 과장은 "썩은 오물과 폐기물 등으로 인하여 각종 벌레가 기어 다니고 악취가 심해 생활하기 힘든 상황이셨지만, 우리의 작은 손길로 해당 이웃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거주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열악한 날씨에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이웃들에게 프렌즈봉사단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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