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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구성원 2만여명 "하청지회 불법파업, 삶의 터전 말살 행위"

대우조선 구성원 2만여명 "하청지회 불법파업, 삶의 터전 말살 행위"

등록 2022.07.20 17:11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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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서 구성원 일동 명의 촉구안 배포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직원들이 거제통영고성조선 하청지회의 불법파업 중단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20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4000여명의 직원들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하청지회의 불법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특히 구성원 2만여명 명의의 촉구안을 배포하고 "1도크를 불법 점거하는 거통고 하청지회로 인해 전체 구성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수년간 조선업 불황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은 후 이제 호황기에 접어들며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려는 시점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1도크 불법 점거가 발생했다"며 "지난해까진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이 없었지만, 지금은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노동자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도크를 불법 점거하는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하청지회는 삶의 일터를 말살하는 불법 점거를 즉각 중단하고, 합법적인 단체 행동을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 하청지회 소속 150여명의 직원들은 임금 30% 인상과 상여금 연간 300% 지급, 집단교섭 요구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2일 1도크를 점거했다.

이 여파로 진수 작업이 중단되면서 의장 작업과 시운전 등의 후공정도 전면 연기됐다. 연쇄적인 공정 지연에 따른 누적 손실액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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