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79억원) 대비 45.1%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연구개발(R&D) 비용과 일회성 비용인 지급수수료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를 개발하고 있다. DMB-3115는 지난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9개 국가에서도 임상3상을 진행해 올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스텔라라 단일 제품으로만 글로벌 매출액이 9조원에 달한다. 국내 빅5 제약사 매출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라며 "신약보다 개발 기간이 짧고 성공률도 높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를 선점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만성질환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 2b/3a상도 개시했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지난 3월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의 경우 국내 임상 1a상을 완료했고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전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474억원) 대비 8.7% 증가한 1602억원을 기록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1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5억원, 슈가논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8억원,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78억원의 매출을 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의 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고, 다베포에틴알파BS, 그로트로핀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403억원의 실적을 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내시경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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