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심기술은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서,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철도, 철강, 조선, 원자력, 정보통신, 우주, 생명공학, 기계, 로봇 등 12개 분야 73개 기술이 지정돼 있다.
협의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반도체 주요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민·관으로 구성된 위원 및 관계자가 모여 협의회 취지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운영 방안과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회장사 등을 선임했다.
협의회는 향후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기술 보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반도체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자원부도 반도체 기술 보호를 위해 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측은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행 산업기술보호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가 안보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기술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이 강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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