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4일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80%포인트(p) 인상하고, 대출 금리도 최대 0.4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예·적금 금리는 5일 신규 가입부터, 대출 금리는 5일 오전 6시 대출 신규부터 적용된다.
금리가 가장 크게 오른 것은 '파킹통장' 세이프박스다. 세이프박스의 기본 금리를 0.80%p 인상해 연 2.00% 금리를 제공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자유로운 입출금을 통해 통장의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분리해서 관리하는 상품이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2.00% 금리를 제공한다.
26주적금 금리는 0.50%p 인상한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3.50%의 금리가 적용된다.
정기예금 금리는 0.50%p~0.60%p, 자유적금 금리는 일괄 0.60%p 인상한다. 정기예금의 경우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을 넓혔다. 만기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0.60%p,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0%, 3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3.60% 금리를 제공한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0%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3.50%,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4.00%의 금리가 적용된다.
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는 인하한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4.674% 에서 4.222%로 0.45%p 낮췄고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780% 에서 4.581%로, 비상금대출 최저금리는 5.598% 에서 5.382%로 0.20%p 인하한다.
5일 기준 상품별 최저금리는 중신용대출 4.581%, 비상금대출 5.382% 수준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에도 중신용대출과 일반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0.50%p, 0.20%p 각각 인하하고, 6월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0%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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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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