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참여 희망자는 8월 19일까지 신청 접수
광주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시민이 발굴한 정책 아젠다를 시정에 개진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시민과 문화예술계 다양한 의제를 함께 토론하고 공론화하는 시민 문화정책 토론회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을 기획하게 되었다.
백가쟁명(百家爭鳴)이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諸子百家)로 불리는 각양각색의 사상을 가진 학자들이 다투어 학문 사상을 주장하고 논평하는 것을 부르는 말로, 이 과정을 통해 중국의 학문 사상은 더욱 성숙·발전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어 황금시대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이번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은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협력하여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문화정책 네트워크 구성원이 토론을 통해 문화예술계 주요 의제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대상으로 사전 신청자 100여명의 시민그룹이 10개 팀으로 나뉘어 문화예술 분야의 7개 의제에 대해 팀 빌딩, 아이스브레이킹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본 토론회에 참여하려면 오는 19일까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백가쟁명 토론회 참가자 모집 링크에 접속 또는 QR코드를 스캔하여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문화정책 네트워크란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요 현안 및 이슈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적 의제로 가시화하는 네트워크 그룹이다. 재단은 지난 5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문화시설, 생활문화, 도시재생, 환경운동, 문화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 단체, 문화기획자 등을 추천받아 문화정책 네트워크 30명을 구성했다. 이후 6월 한 달간 북구문화의집, 전일빌딩245,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 소촌아트팩토리 등 공공문화시설에서 원탁회의를 진행하였으며, 문화예술 정책, 재단 사업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민선 8기의 시작과 함께 시민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광주문화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에서 공론화된 의제는 10월 '시민과의 열린대담'에서 실제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전문가와 검토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보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정책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문화시설 찾아가는 원탁회의〉,〈시민 문화정책 토론회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시민과의 열린대담〉,〈광주 젊은 담론지 발간〉 등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문화 담론을 형성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중이며 올해 말 광주문화재단 창립 11주년 만에 첫 담론지 〈광주 젊은 담론 1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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