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금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718조9050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4599억원 증가했다.
정기 적금 잔액(38조5천228억원)도 같은 기간 4061억원 늘었다.
지난달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이 28조56억원 불어난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열흘 사이 34조원 이상(28조56억원+6조4599억원+4061억원)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유입된 자금보다도 큰 규모다.
한은의 빅스텝 이후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90%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8월초 기준 5대 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우대 적용 단리 기준) 상단은 각각 3.60%, 5.50%다.
한 은행 관계자는 "무위험 수익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 예·적금 금리가 5%대 중반까지 높아지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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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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