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감사원이 권익위 직원들에게)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그러면 당신은 무사하다, 위원장 개입만 불면 직원은 아무 일 없을 테니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익위) 직원이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사실대로 얘기하면 그 직원의 다른 별건의 근태자료 요구를 협박하고 위원장 개입을 순순히 불지 않으면 별건 조사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위답변 유도와 불법 강압조사(를 했다)"고 썼다.
아울러 "직원이 아무리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해도 자신들이 짜놓은 각본의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감사원이 원하는 답(위원장 개입)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며칠이고 같은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계속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 특별조사국 제5과 소속 조사관 10명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맡고 있다며 "윗선 지시에 의한 특조국 조사관의 불법적인 조사 행태도 불법 범죄의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지난 1일부터 국민권익위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 측은 이날 저녁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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