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하다. 다만 민간소비(-0.1%포인트), 정부소비(-0.4%포인트), 건설투자(-0.4%포인트) 등은 속보치보다 하향 수정됐고 설비투자는 (1.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7%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업이 늘었으나 전문건설업이 줄어 0.1%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2.9%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었으나 건물건설이 증가해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하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1.0% 감소했다.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1.7%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하락 전환했다. 대신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1.3%포인트, 0.1%포인트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높였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3% 감소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5조3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줄고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도 19조원에서 28조원으로 확대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을 큰 폭 하회했다.
총저축률은 34.2%로 전기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1.2%)보다 최종소비지출(3.7%)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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