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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인니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 진두지휘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인니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 진두지휘

등록 2022.09.04 17:33

수정 2022.09.05 08:3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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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인니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 진두지휘 기사의 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건설·유통 인프라가 총집결된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두지휘한다. 4일 롯데그룹은 지난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광복절 사면 및 복권 이후 같은 달 29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살피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속도를 높였다.

이날 착공식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하이 전임 정치국 위원, 응우웬 탄 퐁 중앙 당위원과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현지 디벨로퍼사와 건설 관계자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며 "지하 5층부터 지상 60층에 이르는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은 롯데가 1996년 식품군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앞선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약 68만㎡의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시네마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롯데는 총사업비 9억 달러를 투자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롯데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 최초의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우선 주거시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와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심야시간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낮에 이를 녹여 건물을 냉방하는 친환경 빙축열 냉방 방식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단지 자원을 관리하고, 오피스에는 안면인식 스마트 출입 시스템과 AI 예약 관리 시스템이, 유통 시설에는 롯데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활용한 스마트 결제, 드론, 배달 로봇 등을 적용하는 등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한다.

롯데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화학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 중이다. 신동빈 회장은 베트남 방문 전인 지난달 29일 롯데의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 주인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프로젝트 완공 시 연간 에틸렌 100만 톤(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외에서 연간 55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화학사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롯데는 동남아 사업확장에 발맞춰 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앞으로 포워딩 관련 전문인력과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확보해 베트남 수출입 화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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