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TS는 외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독려하고자 총 75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년 우수기관을 발표한다. 중국우리은행은 '원·위안 직거래 우수 시장조성자' 부문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성자'는 인민은행으로부터 은행간 시장의 환율고시 권한을 부여받아 시장 유동성 공급을 수행하는 은행을 의미한다.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2016년 개설됐으며, 현재 15개 은행이 시장조성자 자격을 보유 중이다. 중국우리은행은 은행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9억달러 이상을 거래하는 등 시장의 38%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법인 설립 후 북경·상해·천진·소주·심천 등 중국 주요 지역에 총 22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현재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2위인 '징동'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플랫폼 기반 개인고객 비대면 대출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경쟁이 치열한 중국내 외환시장에서 한국계 은행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강점을 살린 영업기회 발굴과 디지털 기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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