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은 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도석구 LS MnM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비롯해 박성걸 노조위원장, 지역사회의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새로운 사명인 MnM은 기존의 금속(Metals)사업에 소재(Materials)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존 금속사업의 글로벌 소싱(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기술을 미래 성장 산업군에 속하는 소재사업에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구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은 LS MnM의 소재사업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소재사업 제품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반도체 세척용 황산, 태양광 셀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의 원료는 동제련소의 제련 과정에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도 포함돼 금속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LS MnM은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제련소를 운영하며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LS MnM은 1999년 LG전선 등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을 중심으로 한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 컨소시엄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LS그룹 분리 이후 LS니꼬동제련으로 운영됐으며 지난달 LS그룹 지주사인 ㈜LS가 합작사 설립 23년 만에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독립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구 회장은 "LS MnM은 그룹의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밸류 체인의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전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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