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내년 2월까지25bp(1bp=0.01%포인트)씩의 단계적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최종 기준금리가 연 3.75%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금통위원 소수의견에서 알 수 있듯 인상 속도에 대해서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며 "이는 성장, 인플레이션, 외부 위험 간 정책 반응 우선순위에 대해 차별화된 입장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3.0%로 운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14개월 동안 기준금리는 연 0.5%에서 3.00%로 2.50%포인트나 높아졌다.
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시장의 기준금리 3.5% 전망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본부장은 "내년 초까지 국내 고용이나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할 것 같고 근원 물가 상승률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 최종금리가 3.75%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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