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노조 등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13일부터 예정됐던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같은 날 오후 2시경 14차 본교섭을 갖는다.
노사는 지난 9월,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등이 담긴 임금협상 잠정협의안을 타결시켰지만 노조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단체협상은 부결됐다.
단체협상이 부결된 배경에는 차량 구매 할인 혜택을 놓고 이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제도는 2년에 한 번씩 신차 30% 할인 혜택을 평생 제공하는 것이었으나 사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혜택을 만 75세까지로 하향하는 안을 내놨다.
사측 제안에 퇴직을 앞둔 사원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졌고 사측이 혜택 축소를 2026년으로 유예하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