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개발자들의 축제로 매년 전세계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에선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통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 ▲스마트 TV·가전,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 협력 방안 등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소개됐으며,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기회가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맞춤화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 삼성 녹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 보다 개인화된 '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선도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 24개국 4억6000만대의 기기에 제공되고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Samsung TV Plus)'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뉴스 콘텐츠를 확대할 뿐 아니라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 '바이스 미디어(Vice Media)'와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연말 MBC와 SBS 지상파 채널, 올해 8월에는 MBC 플러스 채널이 추가되는 등 채널 파트너사가 지속 추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위해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성과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One UI 5'를 새롭게 공개했다.
One UI 5는 '모드 및 루틴(Modes and Routines)'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의 생활 패턴에 더욱 향상된 맞춤 설정 기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 모드'를 선택하면 달리기나 수영 등을 할 때 모든 알람이 차단되고 보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노력하기 위한 미래 투자·연구 로드맵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학계, 연구원, 개발자들이 로봇 조작에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로봇 팔(Arm)'을 조작할 수 있는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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