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착공 기념식 참석"지역발전 핵심은 접근성"고속철로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30분
앞서 윤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강원도를 3차례나 방문하며 지역의 발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착공 기념사를 통해 "강원지역은 관광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늘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했다"며 "선거 기간과 당선 이후 5월에 강원을 찾았을 때에도 강원의 획기적 도약과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가 개통이 되면 속초에서 서울까지 1시간 40분 만에 갈 수 있다"면서 "특히 화천, 양구, 인제, 속초에는 처음으로 철길이 열리고 철도역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를 통해 강원 북부 지역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동서 고속화 철도를 적기에, 또 안전하게 개통함으로써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강원지역의 경제발전을 전망하면서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경지역의 제약으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강원도도 기지개를 활짝 켜고 친환경 산업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된 것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강원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공사를 책임질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공정에 땀과 열정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에서 춘천까지만 연결된 철길을 속초까지 잇는다. 이 철도를 이용한다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40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횡단철도가 새로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철도건설 관계자, 김진태 강원지사 등 지자체장, 지역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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