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구 회장은 11월 말 LG그룹 정기 인사 전까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구 회장이 주관하는 사업보고회는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이 참석한다.
구 회장은 LG전자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별 하반기 글로벌 사업 둔화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보고회에 앞서 구 회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했다.
취임 4년째인 구 회장은 LG그룹을 이끈 이후 각사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그러나 하반기엔 LG 가전,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의 실적 하향 우려에 주요 경영진과 내년도 사업 전략 짜기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달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경영 환경의 변화가 클수록 그 환경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미래의 모습을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 고객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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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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