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했다. 2018년 6월 회장에 오른 뒤 세 번째로 공개된 해외 출장이다.
얼티엄셀즈 1공장은 최근 준공돼 설비라인 중 절반가량을 갖췄다. 지난달 첫 시제품을 생산했고,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양산 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이 공장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 회장은 그간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는데, 이달 초 폴란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장을 돌며 미래준비에 나선 게 아니냐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다음주부터 약 한 달간 계열사 '사업보고회'가 진행될 예정이라 이를 준비하는 차원의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LG 사업보고회는 구 회장 주관 하에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이 참석한다. 올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미래 준비 차원의 역량 보강과 주력·성장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된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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