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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유사 사고 근본적으로 방지해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유사 사고 근본적으로 방지해야"

등록 2022.11.01 11:29

수정 2022.11.01 11:33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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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첫 국무회의 주재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와 국가안전시스템 점검 회의 개최 예정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사한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는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다수가 아들 딸 같은 청년들이다. 부모님들의 심정은 오죽하겠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거듭 강조하지만 국정의 최우선은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라며 "관계 기관에서는 내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유가족을 세심하게 살펴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에 온 국민과 사회 모든 분야가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행사를 자제하는 등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심폐 소생술을 비롯해 구호와 후송에 애써 주신 시민들, 소방관‧경찰관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 DMAT 의료진들 헌신에 감사드린다. 슬픔을 함께 나눠 주신 모든 국민께도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보냈다"며 "세계 각국 정상과 국민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위로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과 다름없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무위원 여러분, 최근 산업 안전 사고, 아울렛 지하 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 사고, 항공기 불시착 등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며 "사고와 재난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고 용의주도하게 이뤄져야 한다. 장관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하나 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는 이른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crowd management)'라는 인파 사고의 관리 통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우리 사회는 아직 인파 관리 또는 군중 관리라고 하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면 도로 뿐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행사 주최자가 있느냐 없느냐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 안전이 중요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조치로 "조만간 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안전 시스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는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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