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 증가한 1617억, 영업익 152억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62억원) 대비 146.1%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42억원)과 비교하면 3.6배나 증가했다.
연결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11% 증가했고, 연결 순이익은 195.6% 늘어난 130억원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
화장품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4%, 62% 증가했다.
중국의 봉쇄정책 장기화와 소비 침체 영향에도 틱톡, 콰이쇼우 등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신규 진출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중국 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 노력도 성과를 냈다.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액은 1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715.3% 급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와 글로벌 사업이 확장된 영향이다. 퍼스널 케어 및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의 꾸준한 성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글로벌 신규 채널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로 글로벌 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속되는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출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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