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 정신 위배이자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한반도 긴장 상태로 몰아넣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어"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무모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며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도 9·19 군사합의 정신 위배이자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또 "북한에 거듭 촉구한다. 군사적 도발을 당장 멈추라"며 "연이은 군사적 위협으로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것으론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벼랑 끝 전술' 펼치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전날에는 한·미연합 공군훈련에 반발해 4차례에 걸쳐 동·서해로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장거리탄도미사일은 북한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거리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이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며 정상 비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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