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현수막은 지난 5일 3시쯤 은마아파트 31동 외벽에 게재됐는데요. 아파트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는 GTX-C 노선을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있었습니다.
해당 현수막은 온라인상으로 빠르게 퍼지며 문구 작성자를 향한 비판이 일었고, 현수막 문구를 본 주민들도 '이태원 참사를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며 아파트 측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은마아파트 측은 해당 현수막을 게재 2~3시간 만에 완전히 철거. 아파트 관계자는 "급하게 정하다 보니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이어 GTX-C 노선이 아파트를 관통할 경우 지반 붕괴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그만큼 절박한 사안"이라 덧붙였다고 전해졌는데요. 다른 항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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