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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후계자들 줄줄이 승진···LS 구동휘, 부사장 승진 앞둬

재계 후계자들 줄줄이 승진···LS 구동휘, 부사장 승진 앞둬

등록 2022.11.10 14:12

수정 2022.11.14 07:59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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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LS그룹 인사···구자열 아들 구동휘, 전무 3년 채워LS家 지난해 구본규·구본권 승진···이번엔 구 전무 차례?

LS그룹 3세 후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규 LS전선 CEO 부사장,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구본권 LS MnM 전무LS그룹 3세 후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규 LS전선 CEO 부사장,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구본권 LS MnM 전무

LS그룹 후계자 중 한 명인 구동휘(40) E1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 승진을 앞두고 있다. 한화, 코오롱, CJ 등 재계 3·4세 후계자들의 승진 인사가 이어지면서 이달 말 정기 인사를 발표하는 LS그룹도 오너가 3세의 승진 가능성을 높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연말 주요 그룹사들은 '80년대생 후계자'의 승진 인사 폭을 키우고 있다.

이미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코오롱그룹은 오너 4세인 이규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올라섰다. CJ는 이재현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실장급(식품전략추진실)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이달 말 LG그룹 정기 인사가 나온 이후 인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범LG가'인 LS그룹은 통상적으로 LG에 이어 인사를 단행한다.

LS그룹 오너가 3세들 중 연말 승진은 구자열 전임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직위가 아직 전무인 그는 E1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3년 전이던 2019년 11월말 정기 인사에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3년간 직급 변동이 없었던 터라 이달 말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LS 후계자들은 맏형인 구본혁(45) 예스코홀딩스 사장과 구본규(43)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 구동휘 E1 대표이사 전무, 막내인 구본권(38) LS MnM(전 LS니꼬동제련) 전무 등이 4인방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LS그룹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부사장(전 LS엠트론 CEO)을 LS전선 CEO로 선임했으며,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본권 전무를 상무직에서 승진시켰다.

고 구자명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사장은 2년 전 가장 먼저 사장 타이틀을 달았다. 범LG가인 LS그룹은 나이 순대로 후계자를 승진시키는 집안 내력에 따라 구동휘 전무가 다음 부사장 승진 대상이다.

특히 사촌 형이 먼저 승진하는 범LG가의 가풍에 맞춘다면 COO에서 CEO 타이틀을 달지도 주목받는다.

1982년생 구 전무는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입사한 뒤, 2016년 말 이사에 오르면서 3년만에 임원을 달았다. 이후 전무 승진까지도 3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 사이 그룹 지주회사인 ㈜LS의 밸류매니지먼트(Value Management)부문장 전무를 거쳐 현재 E1에서 신성장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그간 LS일렉트릭의 중국 파견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등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경영자 수업을 충실히 받아왔다.

E1에서는 구자용 E1 회장과 함께 등기임원으로 있고, E1 자회사인 LS네트웍스에서도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LS 3세들 중 LS 지분은 2.99%를 보유해 삼촌인 구자은 LS그룹 회장(3.63%)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분율만 놓고 보면 재계 일각에선 차기 회장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LS 오너가는 보통 2년 정도 틈을 두고 승진을 해왔을 것"이라며 "(구 전무) 실제 대표이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직급에 연연해하진 않겠지만, 전무 승진 3년이 지났으니 승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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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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