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문화재단의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부(학과) 재학생의 졸업 작품을 통해 건축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서면과 모형 평가, PT 발표를 거쳐 이뤄졌으며, 심사위원에는 죈석 매스스터디스 대표와 최욱 ONE O ONE Archiects 대표, 존 홍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임미정 STPMJ 대표, 이소진 Leeon 건축사 사무소가 참여했다.
대상은 '도시전환기계'(都市轉換機械·Urban Transistor)를 출품한 민근호 단국대학교 학생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매립지로 사용된 대지 자체를 살리고, 지구와 환경을 위한 순환의 방식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이호정 고려대 학생의 'Life After Olympic'과 이현정 서울대학교 학생의 '광화문 선동가 레지던스'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일권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국내 건축문화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후배들이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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