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0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58%포인트 오른 3.98%로 집계됐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0년 1월(3.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를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10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2.52%에서 2.85%로 0.33%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36%로 전월 대비 0.32%p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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