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CEO 경영승계 방식 확정···"자문기관서 외부 후보 추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 BNK금융그룹이 자문기구를 통해 외부 후보군을 물색한다.

BNK금융지주는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임추위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CEO 내부 후보군 9명 외에 외부 자문기관 2개 업체의 추천을 통해 외부 후보군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CEO 후보군(롱리스트)은 외부 자문기관의 후보군 추천에 필요한 일정을 고려해 차기 임추위에서 확정한다.

아울러 임추위는 앞으로 4회 정도 회의를 열 예정이다. 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해 1차 후보군을 압축하고, 프레젠테이션과 면접 평가와 외부 평판조회로 2차 후보군을 추린 뒤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CEO 승계 절차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승계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BNK의 경영이념 실천과 금융업 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그룹의 발전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선정하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