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행장과 한훈 통계청장이 2일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사업 발굴, 실행,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친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유‧무상 ODA(공적개발원조) 연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EDCF를 위탁받아 운용‧관리하는 ODA 차관 시행기관이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 수출신용기관이다.
통계청은 개도국의 통계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9개국을 대상으로 통계시스템 구축과 통계 인적역량 강화 등 무상원조 사업을 수행해왔다.
양측은 ▲통계청 원조사업과 연계한 EDCF 후속 사업 발굴 ▲EDCF 사업 통계컨설팅 ▲ODA 사업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통계청의 통계시스템 분야 컨설팅 또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등과 연계해 EDCF 사업을 발굴하고, EDCF 지원으로 구축한 정부데이터센터를 수원국 통계시스템에 적극 활용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EDCF와 통계청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한국의 선진적인 통계시스템이 많은 개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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