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생활가전사업 '새수장'에 관심이 쏠렸으나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한 부회장을 보좌하기 위해 VD사업부엔 부사업부장 직책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세탁기 폭발사고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측은 사내 잡포스팅을 통해 일시금 2000만원 지급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어 인재 찾기에 나섰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기존 사업부를 그대로 맡으며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삼성전자 제품 디자인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곳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이 중심이 되어 이달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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