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2단계 해제' 시점은?···23일 중대본서 결론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기를 설 연휴 전후로 논의 중이다. 1,2단계에 걸쳐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18일 방역·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일부 시설을 제외(네거티브 방식)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뒤, 다시 모든 시설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단계 해제에서 제외되는 시설은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은 1단계에서 의무가 해제된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할 경우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1일 이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2단계 적용 시기는 설 연휴 이후로 일단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코로나19 재유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최종 조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정안은 자문위 회의 후 다시 정부 내 논의를 거쳐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