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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새해 초 바쁘다···'CES+다보스포럼' 챙긴다

재계 총수들 새해 초 바쁘다···'CES+다보스포럼' 챙긴다

등록 2022.12.18 15:18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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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연말 완공 '베트남R&D센터' 방문할 듯최태원, 美 CES 전시 둘러보고 스위스 출장까지 정의선·구광모·신동빈도 다보스포럼 출격 관측

재계 총수들 새해 초 바쁘다···'CES+다보스포럼' 챙긴다 기사의 사진

연말 정기 인사를 마치고 내년 사업계획 구상에 들어간 재계 총수들이 새해 초부터 굵직한 해외 일정 챙기기에 들어갈 분위기다.

내년 1월 첫째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이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오는 내달 16일부터 닷새 간 예정돼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연말을 맞아 베트남 출장을 조율 중이다.

이달 초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다녀온 이 회장은 연말에 완공을 앞둔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회장은 2020년 10월 베트남 R&D센터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 짓는 첫 R&D센터여서 그동안 각별한 관심을 보인 만큼, 완공된 R&D센터를 챙기기 위해 베트남 출장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재판 출석은 오는 22일이 연내 마지막 일정이어서 크리스마스 전후에 베트남 출장에 나설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

최태원 SK 회장은 CES 출장을 확정지었다. 그룹 최고경영진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등이 CES에 함께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CES 방문 기간에 미국 애틀랜타에 짓고 있는 SK 배터리 사업장도 챙길 것으로 알려져 최 회장이 배터리 공장에 동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불참했다가 내달 CES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대규모 전시장을 꾸린다. 이에 따라 구광모 회장의 CES 참석 여부도 주목받지만 LG그룹은 현재까진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일부 경영진 참석만 확인했다.

현대차가 내달 CES 불참을 알렸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은 2년 연속 정기선 사장이 CES에 참석해 신사업 비전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CES가 끝나면 최태원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출장까지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의 경우 재계에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자로 거론 중이다.

재계 총수들은 다보스포럼 기간에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복합 위기 속에 기업 총수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면서 사업 리스크 극복에 나서야 한다"며 "다보스포럼이 전세계 경영 환경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일정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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