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000명, 국내선 여객은 28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 여객을 추월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국내선 여객은 12.9% 감소했고 국제선 여객은 734%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252만2000명까지 늘어났다.
지난달 일본 노선 여객은 82만명으로 10월(41만6000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달 1~23일까지 집계된 국제선 여객은 289만3000명으로, 월간 여객 400만명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2019년 11월 기준 696만4000명)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노선 운항도 확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정부와 한중 노선 운항 횟수를 주 34회에서 50회로 늘리는 데 합의하고, 양국 항공사들은 각각 주 50회씩 총 100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인천~선전 ▲인천~샤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상하이 ▲광저우 ▲선양 ▲다롄 노선을 주 1회씩 총 6회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을 확대하고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옌타이 등의 중국 노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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