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퇴직연금 신규 가입자 대상 '디폴트옵션' 시행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퇴직연금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전지정운용제도 '디폴트옵션'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적립금 운영주체가 가입자인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관련 제도다. 가입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운용방법을 결정하지 않은 경우 퇴직연금사업자는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이를 관리할 수 있다.

경남은행은 총 7종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마련했다.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구성된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와 예금·펀드상품을 혼합한 저위험 포트폴리오 1·2호 등이 대표적이다.

경남은행은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존 소비자에 대해서도 디폴트옵션 적용을 확대하고 상품운용 관련 통지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정훈 경남은행 신탁사업단장은 "미국·영국·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민 노후대비 강화 차원에서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 제도가 안착됐다"면서 "우리나라 퇴직연금도 디폴트옵션 시행으로 수익률이 개선됨에 따라 가입자의 노후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