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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대신 LG"···포드, LG엔솔과 유럽 배터리 합작공장 추진

"SK대신 LG"···포드, LG엔솔과 유럽 배터리 합작공장 추진

등록 2023.01.10 08:04

수정 2023.01.10 08:30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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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안에 MOU 체결 계획"

"SK대신 LG"···포드, LG엔솔과 유럽 배터리 합작공장 추진 기사의 사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포드와 튀르키예(터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2월 안에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당초 포드는 SK온, 터키의 코치와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하고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3사 합작공장은 경기불황에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SK온-포드의 튀르키예 합작공장은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사업이었다. 전기차 납품 기준으로는 4∼60만대 규모로 총 투자 금액은 3∼4조원으로 추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유럽 첫 합작법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튀르키예 사업 파트너 변경과 무관하게 포드는 나머지 프로젝트에서 SK온과 협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양사는 미국 내에서 2개 공장을 신설 중이고 헝가리 공장 증설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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