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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LG엔솔에 쏟아진 낙관론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LG엔솔에 쏟아진 낙관론

등록 2023.01.12 16:38

정백현

  기자

우리사주 물량 출회 우려에도 낙관적 전망 펴"오버행 우려보다 실적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글로벌 전기차 전환 가속화, 업계 전반에 호재'핵심 고객' GM의 신차 효과, 반등 열쇠 될 것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LG엔솔에 쏟아진 낙관론 기사의 사진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이자 이차전지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주가 흐름을 두고 증권가가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달 말 상장 첫 돌을 맞아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있지만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수요 전망이 기대만큼 나쁘지 않은 만큼 향후 주가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일관된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4% 상승한 47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27일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파란만장한 해를 보냈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에 육박하는 59만7000원의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대거 매도 탓에 시초가보다 15% 빠진 50만500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3월과 7월에는 35만원대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반년이 지나도록 50만원대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가을이 돼서야 다시 상장 초기의 가격 수준으로 돌아왔다. 11월에는 60만원대를 상회하다가 연말 이후 다시 50만원 아래로 내려왔고 현재는 40만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의 주가 흐름은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오는 27일로 792만주에 달하는 우리사주조합 물량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해당 물량이 30일 대규모 풀리는 이른바 '오버행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시장의 전망을 하회한 4분기 실적과 테슬라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도 약세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깊이 비관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전체에 먹구름을 드리울 만큼 크게 비관할 수준은 아니며 오버행 이슈와 실적 이슈가 해소되면 주가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며 "제너럴 모터스(GM)과의 합작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상품 비중이 높아 글로벌 비교 기업들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실적과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는 2월 이후부터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테슬라 전기차 판매 둔화는 중국 시장 내 가격 저항 때문으로 판단되는 만큼 중국 수요 둔화와 연관이 적은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며 "오는 3월 이후의 상황이 우호적이라면 주가 방향도 괜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오는 3월에 확정될 미국 IRA 시행 세부지침과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 주요 고객사의 신차 관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특히 분기마다 신차 출시 계획을 하고 있는 GM 쪽 납품 수요가 늘어나면 주가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생태계 구축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CES 2023에서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기조는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업종에 매우 긍정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포드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튀르키예 공장 설립 등도 언급되고 있고 핵심 고객사인 GM이 전기차 추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전방 산업의 둔화 조짐만 없다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만원 내린 67만원으로 조정하면서도 1분기 이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환율 하락 등이 단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실적과 수요 둔화 우려는 바닥을 쳤다고 본다"면서 "올해 신차 효과가 강하게 발생할 미국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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