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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뉴 카카오폰' 이달 말 출격···불붙는 '키즈폰' 대전

IT 통신

LGU+ '뉴 카카오폰' 이달 말 출격···불붙는 '키즈폰' 대전

등록 2023.01.16 16:31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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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오는 27일께 2023년형 키즈폰 국내 출시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전면에···튼튼한 러기드폰 기반"통신사 쉽게 안바꿔" SKT·KT와 미래 고객 유치전

2023년형 LG유플러스 '키즈폰'이 조만간 국내 데뷔한다. 이번에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한다. 이 제품은 ▲포켓몬스터 ▲신비아파트 세계관의 SK텔레콤·KT 키즈폰과 새학기를 앞둔 어린이 고객 유치전에 나서게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U+는 오는 27일께 키즈폰 차기작을 국내 출시한다.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러기드(Rugged·튼튼한)폰 '엑스커버'(XCover) 시리즈가 유력하다. 러기드폰은 산업 현장이나 군사 작전 등에 사용되던 단말기로, 내구성이 뛰어나 어린이용 단말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LGU+는 올해도 '카카오프렌즈'(키위플러스)와 손잡았다. 이는 두 회사가 내놓는 6번째 협업작이다. 여기에는 ▲장시간 미디어 노출 예방 ▲유해 콘텐츠 노출 예방 ▲아이 위치 확인 기능 ▲칭찬스티커를 통한 습관형성 등과 같은 특화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2022년 초 선보인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2022년 초 선보인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각인된 액세서리도 제공된다. 전작에는 카카오프렌즈 테마가 적용된 ▲전용 케이스 2종(캐릭터 케이스·투명 카드 케이스) ▲스트랩 2종(어깨·손목) ▲액정보호필름 ▲스티커 SET ▲보조가방 등이 포함됐다. 또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를 줘 자녀가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리더라도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U+ 신제품은 SK텔레콤·KT가 선보인 키즈폰과 '어린이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앞서 두 회사는 이달 초 각기 특색을 살린 키즈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한 바 있다.

SKT 'ZEM(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액세서리(케이스·스트랩·액정보호 필름)에 반영한 게 특징이다. 새학기 필요한 연필과 포켓몬 필통 세트도 제공한다. 이달 초 데뷔 후 '몬스터볼' 디자인의 패키지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부모들은 이 단말기에 적용된 'ZEM' 애플리케이션을 호평한다. 부모는 자녀와 이 앱을 연동해 ▲자녀 위치 조회 ▲생활 습관 관리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 방지 ▲유해사이트 차단 등의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KT 키즈폰(신비 키즈폰3)은 초등학생부터 키덜트까지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가 적용됐다. ▲신비스쿨 케이스 ▲신비 목걸이 스트랩 ▲신비 네임택 ▲신비 필통꾸미기 세트 등이 패키지에 포함됐다.

특히 '신비스쿨' 앱 설치 땐 온라인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녀가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 읽기 및 숙제하기 등의 학습을 진행하면, 결과에 따라 칭찬 스티커가 발급돼 자녀의 자발적인 학습 습관을 키우는 식이다.

통신사들이 새해 키즈폰을 연이어 내놓고 마케팅에 나서는 건 '미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한 번 선택한 통신사는 웬만하면 바꾸지 않는다는 점이 고려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에게도 필수품이 됐다"면서 "어린 시절 사용하던 통신사를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통신사들은 미래 고객을 유치하고자 키즈폰 고객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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