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8일 '2022년 D-테스트베드 결과 및 향후계획'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도입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및 테스트 환경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테스트해 볼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31개 핀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D-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제공된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및 테스트 환경을 이용한 아이디어의 사업성·실현가능성 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각 참여팀이 제출한 수행결과 보고서 및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내·외부 평가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6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앤톡(중소기업 신용위험을 더욱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모델 제시) ▲윙크스톤파트너스(인도네시아에 적용 가능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제시) ▲KUBS_FinBA(보험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오버테이크 주식회사(데이터 기반 수요자 맞춤형 대출상품 추천을 위해 필요한 정보 확인) ▲피네보 주식회사(가맹점 카드매출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보완지표 개발) ▲스몰티켓(운전행태 등을 반영한 차등 보험료 적용 상품 개발 테스트) 등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검증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D-테스트베드를 통한 데이터 제공을 상시화해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하고, 제공되는 데이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익명정보 등 상시 제공이 가능한 데이터는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 가명·결합 데이터 등도 기존의 연 1회 제공에서 주기별 제공으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참여자가 필요한 시점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제공되는 데이터도 금융 데이터 외에 통신·유통 등 비금융 데이터 등으로 지속 확대해 지원의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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