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3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4121억원이다.
이는 3사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4조38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9.3% 증가한 수준이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2년 연속 4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615억원, KT는 1조7329억원, LG유플러스는 1조177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대비로는 각각 19.8%, 3.7%, 4% 증가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이같이 이통사들의 호실적이 전망되는데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큰 5G 요금제 가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5G 비중은 약 57%를 기록한바 있다.
증권가는 올해도 이통3사의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도 통신 3사는 무난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5G 침투율이 50%를 돌파하면서 이익 성장 속도가 둔화되겠으나 3사 모두 비용 통제 의지가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인 마케팅비, 설비투자(CAPEX) 집행을 통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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