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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퀄컴·구글 손잡은 노태문···삼성, '초록빛'으로 美 물들였다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르포

퀄컴·구글 손잡은 노태문···삼성, '초록빛'으로 美 물들였다

등록 2023.02.02 10:00

미국 샌프란시스코=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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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서 언팩 행사노태문 사장, "의미 있는 혁신은 갤럭시 S뿐"퀄컴 CEO, 구글 부사장 깜짝 등장···XR 협업 시동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현호 기자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공개됐으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울트라' 모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언팩 한 시간 전 도착한 행사장에는 이미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콘서트홀 형식의 행사장은 2층 구조로 객석은 총 2000석이었으며 미디어, 인플루언서, 삼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언팩 행사에 대표 색상(시그니쳐 컬러)인 '그린'은 행사장 내외부를 화려하게 물들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본 행사 전부터 '웰컴 투 갤럭시 언팩(Welcom to Galaxy unpacked)' 문구와 카메라를 강조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컨투어컷' 디자인을 제거해 물방울 모양으로 제작됐는데 삼성전자는 카메라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Z○○○M, M○○○N, C○○○L, G○○○D, S○○○N' 등의 문자를 보여줬다.

행사가 시작된 10시 정각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맞이했다. 노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급변하는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 의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신뢰할 수 있는 성능에 대한 요구로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할 수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더 좋은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울트라 제품으로 영화를 촬영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은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강조했다. 리를리 스콧 감독은 갤럭시 S23 시리즈 홍보 영상에 나오며 "이 작은 물체가 모든 대형 카메라를 대신할 것"이라면서 "처음 일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 못할까 두려웠지만 설정에 익숙해지면 그것이 얼마나 다재다능한지에 놀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 사진=김현호 기자(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 사진=김현호 기자

갤럭시 북3 시리즈까지 공개된 이후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최고경영자)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삼성은 퀄컴과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개발을, 구글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OS(운영체제)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노태문 사장의 소개로 무대 위에 올라온 아몬 CEO와 히로시 수석부사장은 노 사장과 포옹하며 갤럭시 시리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아몬 CEO는 "삼성과 퀄컴의 파트너십은 25년 이상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갤럭시 S23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것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혔다"고 소개했다.

히로시 수석부사장도 "우리의 파트너십이 멈추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구글 미트(Meet) 및 메시지에 대한 우리의 긴밀한 협력은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퀄컴, 구글 3사는 확장현실(XR) 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기술 자문·연구사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 안쉘 새그(Anshel Sag)는 "세 사람이 약 10년 전부터 함께 일해 왔지만 XR 공간에서 파트너로의 '재시동'은 애플이 올해 혼합 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공식 행사가 끝난 이후 참석자들은 지하 1층에 마련된 기기 체험 행사장으로 이동해 직접 관찰하고 느끼며 갤럭시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는 노 사장과 아몬 CEO, 히로시 수석부사장도 함께 동행해 갤럭시 기기를 사용하는 체험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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