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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작 부재' 빈틈 메꾼 허진영···펄어비스 올해도 청신호

IT 게임

'신작 부재' 빈틈 메꾼 허진영···펄어비스 올해도 청신호

등록 2023.02.03 08:48

수정 2023.02.03 10:45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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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 예고했던 기대신작 붉은 사막, 내년으로 밀려연기 사유는 완성도···메타버스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신작 공백기, 메우기 나선 검사···업데이트 통해 유저몰이 성공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기대 신작 '붉은 사막' 출시가 늦어지며 우려를 샀던 펄어비스가 돌파구를 마련한 모습이다. 기존작 '검은 사막' 업데이트로 유저를 다시 끌어모으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신작 공백기 동안에도 성장 가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PC·콘솔형 액션 어드벤쳐 신작 '붉은 사막' 출시가 계속해서 밀리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개발 소식을 알린 이후, 수차례 출시가 연기됐고,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이조차도 밀려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 계속해서 미뤄지는 것은 늦더라도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허진영 대표의 의지 때문이다. 자체 엔진과 각종 신규기술 적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 장르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변경하고 파이웰 대륙에서 살아가는 용병들의 이야기 등 스토리 전개에 비중을 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타이틀과 경쟁을 위해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기술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펄어비스의 노력과 별개로 당장 신작 출시가 늦어지자, 주가는 하락하는 등 대내외적 상황이 악화되자 허 대표는 기존작 '검은사막'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복귀 유저들을 끌어올 만한 각종 업데이트를 선보여 신작 공백 기간을 메우겠다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이러한 시도는 실제 유저 끌어오기에 성공했다. 1월 1일 새해 시작과 함께 진행한 '거점전 프리 시즌'이 이벤트는 큰 인기를 얻었다. 거점전은 광활한 오픈월드 및 다채로운 영지를 배경으로 수백명의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PVP 콘텐츠다.

정식 시즌 시작과 함께 거점 점령 시 아이템 획득 확률 2배 혜택을 추가하고 사냥터 투자 혜택 상승 등 거점 점령 효과를 강화했다. 프리시즌 동안 참여 인원과 길드 수가 꾸준히 증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 외에도 수정 가방 칸, 수정 프리셋 확장 등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14일 출시한 신규 캐릭터 '우사' 이후론 유저가 대폭 늘었다. 출시 업데이트 한 달 전과 비교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330%, 430% 증가했다. 우는 호화선을 주무기로 다양한 도술 액션을 펼치며 쉬운 조작과 사군자를 활용한 스킬 이펙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우사의 이동기 양반기술은 칼페온 연회 영상 공개 당시 조선시대 양반의 기품이 느껴지는 이동기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18일 출시한 쌍둥이 언니 '매구'도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구는 화려한 주술과 분신을 활용한 광범위 공격 스킬을 지녔다. 이용자들은 화려한 액션과 스킬 등 각 개성을 지닌 쌍둥이 클래스에 매료됐다. 쌍둥이 클래스를 접한 해외 매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mmogames(영국), Gamerant(북미) 등 해외 미디어는 "우사와 매구에 대해 한국의 영감이 담긴 클래스이자 검은사막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업데이트"라고 평했다.

통상 유저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펄어비스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신규 클래스 매구와 우사 등 한국적인 콘텐츠에 대해 글로벌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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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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