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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보령, '카나브 패밀리' 마케팅 강화···중남미 처방 확대 나선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보령, '카나브 패밀리' 마케팅 강화···중남미 처방 확대 나선다

등록 2023.02.27 16:01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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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구 보령제약)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의 처방 확대에 나서고 있다.

27일 보령에 따르면, 회사는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2일(현지 기준), 멕시코에서 '듀카브플러스'의 연내 현지 발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령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은 의약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의약품 수입 의존도도 높아 대표적인 '파머징 마켓(신흥제약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멕시코에는 2014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플러스(현지명 디아라코), 2019년 듀카브(현지명 아라코듀오), 2020년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가 발매돼 현지 처방의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누적 매출은 약 1억 5000만 달러이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에서도 지난해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1418억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국산 신약 중 처방액 1위, 국산 패밀리 의약품군에서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또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외 논문 124편과 5만 례 이상을 확보하며, 국산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보령은 임상연구를 통해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 확대한 바 있다.

보령과 스텐달은 카나브 패밀리의 우수한 치료성과와 다양한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현지 사보험 시장에서만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의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보험 시장 진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국내 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 패밀리는 멕시코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중남미 의약품 진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텐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나브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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