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손익 급증, 보험 본업은 수익성 둔화일반계정 흑자 전환, 퇴직계정 적자 전환대체투자 이익 증가가 실적 성장 주도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 대체투자 평가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투자손익이 흑자 전환되면서 당기순이익이 두 배 이상 뛰었다. 보험 본업 수익성은 둔화된 가운데 일반계정과 퇴직계정의 운용 성과가 엇갈리며 자산운용 전략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드러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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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두 배 이상 증가
투자손익 흑자 전환이 실적 개선 주도
보험 본업 수익성은 둔화
후순위채 발행 통해 대체투자 확대
국내외 유가증권, SOC, 부동산 금융 등에 자금 배분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추구
일반계정 투자손익 흑자 전환
이자·배당수익, 평가이익 모두 개선
퇴직계정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적자 전환
FVPL 자산 비중 증가, 시장 변동성 반영 확대
FVOCI, AC 등 안정형 자산 비중 감소
자산군별 투자 성과 차이 커짐
1분기 당기순이익 534억원, 115.4% 증가
일반계정 투자손익 600억원, 흑자 전환
주식 수익률 57.38%로 40%p 상승
주식 기말잔액 19.2% 증가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248억원) 대비 115.4% 증가했다. 자산운용률 역시 95.87%로 전년 동기(94.37%)보다 소폭 상승하며 운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투자 부문이다.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보험손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389억원) 대비 80.2% 악화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대체자산 평가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약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자금 활용 계획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대체투자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달 자금은 국내외 유가증권 투자뿐만 아니라 SOC 등 인프라와 부동산 금융 등 대체투자에 적극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장기 국내 채권 투자 1200억원 ▲선진국 및 신흥국 채권 투자 900억원 ▲국내외 SOC 인프라 및 부동산 금융 투자 900억원 등으로 배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손익 계정별로는 운용 성과가 엇갈렸다. 보험사의 자체 자산을 운용하는 일반계정은 이자·배당수익과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일반계정의 이자·배당수익은 1378억원, 매매·평가손익은 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각각 1085억원, -60억원 대비 모두 개선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일반계정 투자손익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4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반면 퇴직(특별)계정은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3억원 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FVPL(당기손익-공정가치)로 분류된 채권 일부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해당 손익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산 분류 구조에서도 운용 전략 변화가 감지된다. 보험사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AC(상각후원가측정), FVOCI(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 FVPL(당기손익-공정가치)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올 1분기 FVPL 자산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000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총자산 32조3000억원 기준 비중은 약 11.5% 수준으로 1년 전 10.9%에서 소폭 증가했다. FVPL은 주식이나 일부 대체투자 자산처럼 평가손익이 즉시 당기손익에 반영되는 자산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크지만 성과가 좋을 경우 실적 개선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FVOCI는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5000억원) 대비 13.9% 감소했다. FVOCI는 채권 중심 자산으로 평가손익이 당기순이익이 아닌 자본 항목에 반영되는 구조다. AC 자산 역시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000억원) 대비 7.7% 줄었다. AC는 만기 보유 목적의 국공채·우량채권 등 안정형 자산이 중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FVPL 비중이 높을수록 시장 변동에 따른 손익 반영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며 "같은 시장 환경에서도 어떤 자산군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운용자산 구성에서도 투자 성과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 비중은 85.72%로 전년 동기(85.23%) 대비 소폭 확대된 가운데 특히 주식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주식 수익률은 57.38%로 전년 동기(17.78%) 대비 약 40%p(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유가증권 내 자산군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식 기말잔액도 1704억원에서 2032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다만 실제 수익 변동은 주식보다는 대체투자 성격의 자산에서 좌우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유가증권 운용내역을 보면 국공채가 6조623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 자산3조7335억원, 특수채 2조6445억원, 회사채 4469억원, 주식 203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전통적으로 주식 비중이 크지 않고 실제 투자손익은 수익증권이나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손익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이 같은 자산군의 성과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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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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