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로봇, 6G 등 기술 트렌드 살펴봐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서 엑스포 특사 행보
최 회장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3'에 마련된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아 데이터 AI 서비스(리트머스)를 둘러본 후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MWC에 마련된 국내외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면서, AI서비스, 로봇, 6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AI를 지향하겠다는 철학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기자단과 만나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들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시장을 개척하는 SK 임직원을 격려하고, 세계 유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AI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등 AI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최 회장은 SKT와 함께 'K-AI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7개 회사 대표들의 서비스 설명에 귀기울이며, 향후 AI 생태계 협업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K-AI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몰로코, 코난 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사피온, 베스핀 글로벌 등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연초부터 해외 출장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벌이고 있다.
부산엑스포와 ICT 연계를 묻는 질문에는 "부산엑스포는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자랑하는 것보다는 이 첨단 기술들이 어떻게 인류 문제를 풀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 디지털 관련 따뜻한 기술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MWC 일정을 마친 뒤 2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차례로 방문한다.
SK수펙스 관계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각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회동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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