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업종 매출 증감 동향 'ABC리포트 2호' 발행
BC카드는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2호를 발행하고 올해 2월 매출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대부분 업종에서의 매출 증감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요 업종의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9% 올랐다. 전월보다는 2.3% 하락했지만, 2월 소비일(28일)이 1월(31일)보다 적은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앞선 1월 보고서에선 소비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6%, 전월 대비 12% 각각 하락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2월 소비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변화율을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가 39.6%, 펫·문화가 23.0%, 레저가 12.8% 상승하는 등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했다. 교육은 8.2%, 쇼핑은 8.1%, 교육은 7.6%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대상 업종 중 유일하게 하락한 주유 업종(-0.2%) 매출의 경우 평균 유가가 1년 전 대비 9%(137원)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점 업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33% 매출 증가했고, 지난달 대비 올해 2월 매출은 115% 늘었다.
또한 운송(항공·철도 등), 문화(영화관·공연), 식당은 각각 63%, 55%, 36% 증가했다. 오프라인 소비의 대표 업종에서도 큰 폭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해 정부의 마스크 해제 정책이 관련 업계의 매출 호조세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 겸 신금융연구소장은 "소비의 바로미터인 카드 데이터 분석으로 국내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ABC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면서 "다각적 관점에서의 실제 분석을 통해 학계연구 기초자료 및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유의미(significant)한 콘텐츠를 지속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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